대한민국 537km 6박7일간 달린다…'대한민국종단 대회' 4일 부산서 출발
대한민국 남단에서 북단으로 향하는 초장거리 레이스
헤드랜턴부터 GPX까지…완주 위한 철저한 준비
-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국내 최장거리 울트라마라톤 가운데 하나인 '2026 대한민국종단 537㎞ 대회'가 오는 4일 밤 부산에서 출발해 6박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관하고 대한민국종단 537㎞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일 오후 10시 부산 을숙도 인근 신포나루공원에서 출발해 10일 오후 1시 경기 파주 임진강역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총 이동거리는 약 550km로 제한시간은 131시간이며, 의무 휴식 4시간을 포함한 총 운영시간은 135시간이다.
대회참가자는 풀코스 550km 48명, START 100km 34명, FINISH 137km 3명이다.
537㎞ 풀코스는 최근 2년 이내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 주관·공인 100㎞ 이상 완주자 또는 국내외 철인3종 킹코스(226㎞), 트레일러닝 100마일(160~170㎞) 완주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200㎞ 이상 울트라 대회 개최가 크게 줄어든 점을 고려해 올해에 한해 참가 자격을 기존 200㎞ 이상 완주에서 100㎞ 이상 완주로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다만 김준형 공동조직위원장은 "참가 자격이 완화됐다고 해서 537㎞ 종단이 쉬운 대회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장거리가 길어질수록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매우 큰 만큼 충분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당일인 4일에는 오후 7시부터 참가자 등록과 필수 장비 검사가 진행되며, 오후 8시 출발 전 미팅을 거쳐 오후 10시 대한민국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향한 종단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참가자들은 배번과 백팩을 비롯해 1L 이상 수분 보급 장비, 200루멘 이상의 헤드랜턴, 안전등, 방수 재킷 또는 우의, 서바이벌 블랭킷, 휴대전화와 1만mAh 이상 보조배터리 등 필수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휴대전화는 대회 종료 시까지 전원이 켜진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GPX 코스 확인이 가능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이홍규 공동조직위원장은 "최대한 주자위주로 대회를 준비하였고 모든 주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라며 혹시나 중도포기(DNF- Did Not Finish)하더라도 도전만으로도 위대한 것이다"라며 주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렸다.
ms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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