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나마디 조엘진, 골든그랑프리 예선 10초35…결선 진출 실패

韓 필드 종목 최초 출전해 조 2위 역주

나마디 조엘진(왼쪽에서 3번째). (700크리에이터스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한국 트랙 선수 최초로 출전한 골든그랑프리에서 선전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챌린지 레이스 3조에서 10초 35를 기록해 9명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고무로 후쿠토(일본·10초23)와는 0.12초 차였다.

나마디 조엘진은 전체 27명 중 17위를 기록해 상위 9명에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는 세계육상연맹(WA)이 주관하는 국제 육상 시리즈의 '골드 레벨' 대회다. 최상위 레벨인 다이아몬드 리브 바로 아래 단계의 권위를 지닌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도 노아 라일스(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대회에서 초청선수로 출전해 한국 트랙 선수 최초의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과 나마디 조엘진 둘뿐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나마디 조엘 진은 최근 일본 이즈모 육상 경기대회에서 100m 개인 최고 기록인 10.23초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예비 예선에서는 비공인 기록이지만 10.08초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컨디션을 보여왔다.

이 대회 출전 직전엔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10초09(비공인)로 우승해 우선 출전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