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앞세운 여자 배드민턴, 불가리아 잡고 세계단체선수권 2연승
1게임도 내주지 않고 5-0 승…두 경기 연속 퍼펙트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이 4년 만의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을 선봉으로 내운 한국 여자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대회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5-0으로 꺾은 대표팀은 2경기 연속 완벽한 내용을 선보이며 토너먼트 진출을 예약했다.
세계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대진은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여자 대표팀은 201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2022년 방콕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진행하고 5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별리그는 순위를 가리기 위해 3승 선점과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진행한다.
2차전 선봉장도 안세영이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은 단식 1번 주자로 나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2-0(21-7 21-12)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 최근 페이스가 좋은 심유진이 2단식에서 게르가나 파블로바를 역시 2-0(21-6 21-9)로 꺾었다. 승리까지 24분밖에 걸리지 않은 압승이었다.
한국은 복식 간판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매 복식조'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를 2-0(21-17 21-14)로 제압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3단식 주자 김가람과 두 번째 복식조 김혜정-정나은조마저 1게임도 나주지 않으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여자대표팀은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편 토머스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덴마크에 1-4로 패한 남자대표팀은 대만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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