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 여신' 안세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8년 만에 AG 출전

여자 접영 50m 1위…"25초대 진입 목표"
이주호·최동열·박시은 대회 2관왕

안세현이 26일 열린 2026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접영 50m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4위)을 냈던 '접영 여신' 안세현(31·제주시청)이 7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 정상에 올랐다.

안세현은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접영 50m 결선에서 26초6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두 번의 올림픽(2016년 리우·2021년 도쿄), 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2013년 바르셀로나·2015년 카잔·2017년 부다페스트)와 두 번의 아시안게임(2014년 인천·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출전했던 안세현은 이번 우승으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대회 남녀 세부 경기별 결선 우승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선수단의 파견대상자로 추천되어 추후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선발된다.

안세현은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6초6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이 성적은 여전히 한국 여자 수영의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로 남아있다.

경기 후 안세현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지난해 운 좋게 대표팀에 합류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잘 견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은퇴하기 전에 접영 50m에서 25초대 진입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지유찬이 26일 열린 2026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50m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댓스포츠 제공)

남자 접영 50m 결선에서는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23초57로 우승했다.

지유찬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27일 열릴 주 종목 자유형 50m에 앞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오히려 그 점이 좋은 기록과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지유찬은 "현재 몸 상태가 좋아 자신감이 있다. 자유형 50m에서는 더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배영 100m에 나선 이주호(서귀포시청)는 54초10으로 우승, 배영 2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앞서 남녀 평영 100m에서 우승한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과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도 나란히 남녀 평영 50m 1위를 차지, 2관왕이 됐다.

김승원(경기체고)은 여자 배영 100m에서 1분00초1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