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스키 조력자 배동현 회장 "묵묵히 지원하겠다" [패럴림픽]

김윤지 금메달 2개 포함 메달 5개 획득
신의현, 마지막 무대서 전 종목 완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김윤지와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신의현(왼쪽)이 15일 이탈리아 테세로의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 후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노르딕스키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신성' 김윤지(20·BDH파라스)가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5개를 획득했고, '평창 영웅' 신의현(46·BDH파라스)이 투혼을 선보였다. 이들의 뒤에는 10년 넘게 이들을 지원한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이 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배동현 회장을 비롯해 메달 5개를 획득한 김윤지와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를 마친 신의현이 자리했다.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자 BDH재단 이사장인 배동현 회장은 자타공인 장애인 체육의 '키다리 아저씨'다.

배 회장은 2015년 민간기업 최초로 창성건설 노르딕 스키 실업팀을 창단했다. 2023년에는 장애인체육 지원을 위한 BDH재단을 설립하고 BDH파라스를 창단, 노르딕스키팀에 이어 사격팀까지 꾸렸다.

배 회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들 경기를 지켜봤다.

패럴림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은 "배동현 회장님이 안 계셨다면 신의현이라는 선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를 있게 해주셨다. 그 은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늘 감사하다"고 존경을 표했다.

배 회장은 "꿈같은 시간이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원 팀’으로 임했다"면서 "많은 분의 노력과 진심 어린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연맹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진완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코치진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공을 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지원 스태프에게 돌렸다.

신의현, 김윤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내 인생에서 신의현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항상 감사하다. 옆에서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지 선수는 내가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항상 웃는 모습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보고 배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옆에서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