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부러졌지만…美 휴즈 "'금메달 가뭄' 끊어서 자랑스러워" [올림픽]
캐나다와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골든골 주인공…미국, 46년 만에 金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을 위해 승리한 것이 자랑스럽다."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남자 하이스하키 결승에서 연장 1분 41초에 나온 잭 휴즈의 '골든골'에 힘입어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국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이후 무려 4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정상을 탈환했다.
아이스하키 라이벌이자 최근 두 나라의 정세로 결승전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결승골 주인공 휴즈는 3피리어드 도중 상대 하이스틱 반칙에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휴즈는 경기 후 "내 골든골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믿기 힘든 승리"라면서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금메달을 획득한 사실이 자랑스러울 뿐"이라며 팀 승리를 강조했다.
미국은 캐나다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지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최고의(NHL) 최고의 골리인 코너 헬리벅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휴즈 역시 "솔직히 캐나다가 미국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리 헬리벅이 엄청난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맞이했다"면서 "양 팀 모두 선수들의 기술이 좋기 때문에 연장전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캐나다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고전하던 미국은 휴즈의 골로 승리, 기다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휴즈는 "미국을 위해 승리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내가 꼽는 최고의 경험은 조국을 위해 뛸 때다.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 가뭄'을 끊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금메달을 따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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