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 내뿜던 여자컬링 '5G', 준결승 무산에 끝내 눈물 [올림픽]

캐나다와 최종전서 패하며 탈락
라운드로빈 5승4패, 아쉬운 5위

컬링 국가대표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득점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19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가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최종 9라운드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패했다.

5승4패의 한국은 스웨덴(7승 2패), 미국, 스위스, 캐나다(이상 6승 3패)에 이은 5위가 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5G는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는 메달 후보였다.

세계 3위 5G는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범대륙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 이상의 성과도 기대했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5G는 첫 경기에서 미국에 4-8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팀 구호를 '해브 펀(Have Fun)'이라고 정한 5G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고 개최국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푸 꺾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5G는 승패와 상관없이 매 경기 서로 웃고 격려하면서 4강 경쟁을 이어갔다.

5G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밝은 표정으로 대회에 임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여자 컬링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여정보다 빨리 멈췄다.

대회 내내 밝고 웃음이 넘쳤던 5G이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한 순간에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5G는 준결승 진출권이 걸려 있던 캐나다와의 최종전에서 패하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4년 뒤를 기약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