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도 줄 섰다…올림픽 국가대표도 '오픈런' 인형 정체는?

금메달만큼 귀한 '티나' 인형

8일(현지시각) 코리티나담페초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를 앞두고 관중들이 마스코트 티나와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장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오른 마스코트 '티나'(Tina) 인형이다.

호주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홀리 해리스는 18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픽 공식 기념품점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해리스는 티나 인형을 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식 스토어 앞에 줄을 선 이른바 '오픈런'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이때 그의 뒤쪽으로 줄을 서 있는 사람 중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올림픽 마스코트 굿즈 사려고 새벽 기상"(Having to wake up for the olympic mascot drop)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티나 인형을 득템한 뒤에는 "올림픽 마스코트를 얻기 위한 투쟁"(The struggle to get olympic mascot)이라고도 적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외신에 따르면 현지에서 해당 인형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이미 올림픽 개막 닷새 만에 동이 났다.

실제 메달리스트들에게 메달과 함께 이 인형이 전달되기 때문에 이를 사려는 팬들이 많아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메달을 따야 인형을 가질 수 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한편 밀라노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이어지는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이름은 '밀로'(Milo)다. 티나의 남동생인 밀로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없지만 꼬리가 그 역할을 대신해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했다는 뜻을 담았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