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의 쇼타임' 첫 메달 도전…스노보드 이채운도 출격[오늘의 올림픽]
'쇼트 6위' 차준환, 프리서 역전 노려
여자 컬링은 영국 상대로 2승 조준…스켈레톤 정승기 3·4차 주행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벌써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출격, 네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차준환은 1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차준환에게 세 번째 올림픽 무대다. 그는 2018년 평창 대회 때 처음 출전해 15위를 마크했다. 4년 뒤 베이징 대회에서도 출전한 차준환은 5위를 마크하면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썼다.
이후 차준환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4년 동안 성장,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피겨 첫 메달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차준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는 팀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실수하며 10명 중 8위에 그쳤지만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깔끔한 연기로 전체 6위에 자리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는 92.72점으로 자신의 최고 점수(101.33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앞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을 완전히 보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림픽 직전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물랑루즈' OST에서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바꾼 것 역시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차준환은 1년 전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쳐 역전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벌써 3개의 메달(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획득한 스노보드는 4번째 메달을 기대한다. 주인공은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이다.
이채운은 14일 오전 3시 30분부터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예선에서 82.00점을 기록한 이채운은 25명 중 9위에 오르며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나이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은 올림픽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한다.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고 2경기 만에 처 승리를 신고한 여자 컬링(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피스 설예지)은 13일 오후 10시 5분부터 영국과 라운드로빈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컬링 첫날 미국에 4-8로 졌지만 이탈리아를 7-2로 제압했다. 둘째 날에는 현지 시간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영국과 경기한다. 컬링 첫날 중국과 1경기만 치러 패배한 영국은 13일 오후 5시 이탈리아를 상대하고 한국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스켈레톤의 정승기(강원도청)는 14일 오전 3시 30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3, 4차 주행에 나선다.
정승기는 1, 2차 주행에서 합계1분53초22를 기록, 29명 중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승기는 남은 2번의 기회에서 속도를 높여 메달권에 진입해야 하는데, 3위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1분52초55)와도 0.67초로 격차가 적지 않다.
정승기와 함께 김지수(강원도청)도 레이스에 나선다. 김지수는 합계 1분54초15로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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