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 이재명 대통령 축전 전달 받아[올림픽]

빅에어 동메달…설상 종목 첫 여성 메달리스트 이정표
이 대통령 "국민에게 경이로움 선사…더 높이 도약하길"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딴 유승은이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 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창호 스노보드 대표팀 코치,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유승은, 김수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감독. (대한체육회 제공)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설상 여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18·성복고)이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유승은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받았다.

유승은은 전날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산 점수 171.0점으로 12명 중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유승은은 한국 설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여성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특히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악재를 딛고 일군 성과라 더욱 의미가 컸는데, 이 대통령은 곧장 축전을 보내 유승은을 격려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스노보드 빅에어와 같이 위험 부담이 큰 종목에서 유승은 선수가 보여준 담대한 도전 정신과 흔들리없는 집중력은 국민 모두에게 경이로움과 큰 감동을 안겨줬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연이은 부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들었다"면서 "다시 눈 위로 돌아오기 위해 재활에 매진하며 긴 회복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불모지'에 가까운 설상 종목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스노보드 빅에어를 비롯한 설상 종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다시 한번 동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하며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길 기대한다"면서 "유승은 선수가 걸어갈 모든 여정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