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도착한 이나현 "비행기 탈 때부터 설레…올림픽 실감 난다"
빙속 500m 메달 도전…"불가능한 목표 아냐, 후회없이"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것 다 보여주고 오겠다"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첫 올림픽에 나서는 빙속 대표팀 이나현(21·한국체대)이 '결전지' 밀라노에 도착했다. 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을 앞둔 그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나현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을 비롯한 빙속 국가대표팀은 한국 선수단 본단으로 지난달 30일 밀라노로 향했으나, 이나현은 개인 사정으로 다소 늦게 합류하게 됐다.
밀라노 도착 직후 취재진과 만난 이나현은 "비행기를 탈 때부터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다. 이제 실감이 많이 난다"며 활짝 웃었다.
2005년생의 이나현은 이번이 첫 올림픽이지만, 빙속 대표팀의 메달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데, 주종목 500m에서 선배 김민선을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나현은 "(메달 목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후회 없이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컨디션도 주종목인 500m 일정에 맞춰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나현은 9일 1000m 경기에서 몸풀기에 나서고, 주종목 500m 경기는 15일에 열린다.
그는 "아직 (500m 경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컨디션을 완벽하게 맞춘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현지에 왔으니 천천히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감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고 했다.
이나현은 "잘 모를 때 하는 올림픽 경기라 오히려 더 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긴장하더라도 그 긴장감 때문에 집중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첫 올림픽의 목표는, 너무 긴장하지 않고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리는 것"이라면서 "재미있게, 잘 즐기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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