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밀라노 스타]⑨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 쇼트트랙 '깜짝 메달' 기대주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 1위…월드투어서 金 5개 획득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선수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간판 종목인 쇼트트랙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올림픽 역사에서 쇼트트랙은 한국 선수단의 가장 확실한 메달밭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총 53개의 메달(금 26, 은 16, 동 11)을 획득, 이 기간 한국 대표팀의 전체 메달 79개(금 33, 은 30, 동 16)의 67%를 책임졌다.
이번에도 한국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과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혜성처럼 등장한 '만 19세' 임종언(고양시청)도 주목할 얼굴이다.
임종언은 주니어 무대에서부터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2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임종언의 실력은 성인 무대에서도 통했다. 고등학생이었던 임종언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름값 높은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정상에 선 그는 곧바로 시니어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부터 2관왕에 오르면서 기량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개인전과 계주 등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500m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1000m 세계 2위, 1500m 세계 7위에 오르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임종언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제일 자신 있는 1500m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임종언과 함께 황대헌도 주목할 이름이다. 그는 최근 부상과 개인 이슈로 부침을 겪었지만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더불어 현재 남자 1000m 세계 신기록(1분20초875)과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보유하고 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1500m 2연패와 함께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 등을 노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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