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가는 본진 선수단, 추가 화물만 35개…"'작은 한국' 차려야죠"
선수단·임원 45명 결전지로
- 안영준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밀라노로 향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선수 개인 짐 및 장비 외에도 추가 화물 35개를 비행기에 실었다. 의료 장비, 사무용품, 개막식 용품 등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이 요긴하게 쓸 물건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45명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결전지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중 빙상 종목의 38명은 밀라노로, 썰매 종목의 7명은 파리를 경유해 코르티나담페초로 이동한다.
단복 차림의 선수들은 각자 개인 가방과 캐리어를 들고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이 첫 올림픽인 쇼트트랙의 김길리는 "선수단 숙소 방이 작다고 해서 최대한 작게 싸려 했는데, 막상 준비하다 보니 짐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이어 "피로 해소에 좋다고 해서 슬리퍼 등 몇몇 특별한 물건들도 챙겼다"고 말했다.
선수단 각자가 부친 수화물 외에, 본진 선수단이 추가 화물로 가져가는 짐만 35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뉴스1'에 "우선 그곳에서 업무를 해야 하니, 사무용품과 자료 등도 다 가져간다. 선수들 치료와 컨디션 관리를 위한 의료 장비와 기기들도 포함돼 있다. 밀라노에 사실상 '작은 사무실'이자 '작은 한국'을 차린다는 생각으로 짐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대회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손에 쥘 태극기, 현장에서 각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외교를 할 때 쓸 기념품, 간단한 먹거리 등도 가득 실렸다.
관계자는 "추가 비용을 적잖게 지불해야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선수단이 요긴하게 쓸 중요한 것들이라 기분 좋게 내고 간다"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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