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기권승' 조코비치, 호주 오픈 4강서 신네르와 격돌
2경기 연속 기권승
알카라스-츠베레프·조코비치-신네르 4강 대진 완성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오픈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5이탈리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행운이 따랐다. 조코비치는 2세트까지 0-2(4-6 3-6)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 게임 스코어 3-1 상황에서 무세티가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앞서 16강에서도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8강에 '무혈입성'한 조코비치는 2경기 연속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을 누렸다.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첫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조코비치의 상대는 신네르다.
신네르는 이어 열린 8강전에서 벤 셸턴(미국)을 상대로 3-0(6-3 6-4 6-4) 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호주 오픈 4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4위 조코비치와 2위 신네르의 대결로 4강에 세계 랭킹 톱4가 모두 포진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7-5 6-1)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 획득에 두 걸음만을 남겨뒀다.
반면 이번 호주오픈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자 했던 시비옹테크의 도전은 리바키나에게 막혀 8강에서 끝이 났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일하게 호주오픈만 우승하지 못했다.
파워로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의 선수인 리바키나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11개나 꽂아 넣으며 3개에 그친 시비옹테크를 압도했다.
2023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리바키나는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를 2-0(6-2 7-6)으로 꺾은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리바키나와 페굴라는 이전까지 총 6번 만나 3승3패로 팽팽히 맞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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