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S오픈 챔피언 스티븐스, 13연패 탈출…1년 6개월 만에 승

호주오픈 예선서 팔리코바 2-0 제압

슬론 스티븐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17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스티븐스는 1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르보라 팔리코바(230위·체코)를 2-0(6-1 7-5)으로 꺾었다.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 2024년 윔블던 1회전 이후 공식 경기 13연패에 빠졌던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무려 1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따냈다.

현재 세계 랭킹이 1097위인 스티븐스는 호주오픈 예선에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적용받았고, 115위로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경기 후 스티븐스는 "정말 오랫동안 이기지 못 했는데, 이번에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던 그는 "여기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면서 "관중이 정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2018년 단식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스티븐스는 2011년 윔블던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예선을 치르고 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항상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는 이제 상대 전적 2승1패로 앞서 있는 호주의 올리비아 가데키(171위)와 맞붙는다. 예선에서 3연승을 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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