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 올림픽 D-30…"금메달 3개 이상, 4년 전보다 한 개 더"
2월 6~22일 이탈리아서 개최…6개 종목 69명 출전 예상
이수경 선수단장 "빙상 외 다른 종목도 기대해도 좋아"
- 권혁준 기자
(진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올림픽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을 비롯해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이준서(이상 쇼트트랙), 김민선, 박지우(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차준환,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이상 피겨스케이팅), 정영석, 김선영(이상 컬링)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개최하는 제 25회 동계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2월 6일 막을 올려 2월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빙상(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 스키(알파인·스노보드·프리스타일·크로스컨트리),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69명이 출전할 전망이다. 이는 4년 전 베이징 대회(65명)보다 4명 더 많다.
현재 빙상 25명, 컬링 7명, 스키 5명 등 37명이 밀라노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이후 세부 종목별 추가 출전권 확보가 예상된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이상으로 잡았다.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했던 베이징 대회보다 소폭 향상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은 모두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으로 예상하며, 이 외에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한다.
이에 대해 이수경 선수단장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직전 대회의 성적 등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면서 "다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빙상은 물론, 설상과 컬링에서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베이징보다 하나 더를 외치며 좋은 성적을 바라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한국 선수단다운 품격과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처음 출전하는 임종언, 김길리 같은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나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는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굳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신성' 임종언도 "그간 올림픽 1500m에선 항상 금메달을 땄기에 그 역사를 이어보겠다"면서 "계주에서도 혼성, 남녀 모두 다 호흡을 잘 맞춰서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정영석은 "아직 한국 컬링이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서 "우리 믹스더블은 10개국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땄는데, 돌아올 때도 금메달을 가지고 가장 늦게 떠나겠다"고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은 "주종목인 500m에 정조준해 컨디션을 맞추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없던 자신감까지 끌어올려 채워서 경기에 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은 "피겨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멋지게 준비한 만큼 성과도 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준비한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해 7월부터 '팀 업 코리아(Team UP KOREA)' 올림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의 '케어 풀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계 종목 특성을 감안해 재편한 것으로, 심리·의료·영양·스포츠 과학 등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동계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림픽 기간엔 현지에서 맞춤형 식단 제공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한다.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 등 3개 도시 선수촌에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한식과 회복식 등을 지원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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