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아시아선수권 대비 진천서 훈련 시작

내달 13일 결전지 쿠웨이트로 출국…18일 1차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진천 선수촌에 소집, 아시아선수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대표팀은 2025-26시즌 H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창우(SK호크스)를 비롯해 지난 6월 한일전 MVP를 수상한 라이트백 김태관(충남도청), 베테랑 라이트윙 하민호(SK호크스), 레프트윙 오황제(상무)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린 뒤, 내년 1월 13일 대회가 열리는 쿠웨이트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제22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2026년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1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대회 4강에 들면 제30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카타르, 오만 등과 A조에 속한 한국은 1월 1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21일 0시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조영신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세계무대 진출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