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역맹, 초등학생 대상 'AR 클라이밍' 진행

참가 20개 초등학교 4000여명 참여

대한산악연맹의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 학교 수업.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한산악연맹이 'AR(증강현실) 클라이밍'을 활용해 학교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AR 기반 스포츠클라이밍 프로그램으로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4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연맹은 "학생들이 게임형 콘텐츠를 활용해 근력·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등 기초 체력을 향상하고,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량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체력 향상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분석해 부족한 체력 요소를 보완, 학교 체력평가(PAPS)와 연계한 개별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연맹은 AR 클라이밍 권역별 대회도 진행한다.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5일까지 예선을 진행한 뒤 상위 8개 학교가 참가하는 본선이 12일에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쉽고 즐겁게 클라이밍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 활성화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