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6위…이해인 8위

피겨 김채연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피겨 김채연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일반)이 시즌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 허브 브룩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24점, 예술점수(PCS) 63.70점을 받아 총점 120.9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7.28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188.22점으로 대회에 출전한 12명 중 6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214.27점을 받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고,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210.96점)와 아나스타샤 구바노바(204.69점·조지아)가 뒤를 이었다.

첫 번째 과제 더블 악셀을 가볍게 처리한 김채연은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45점을 손해 봤다.

그러나 김채연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0.45점을 받았고, 이후 트리플 살코도 깔끔하게 뛰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으로 전반부 점프를 잘 마친 김채연이지만, 아쉽게 후반부 점프에서 부진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트리플 토루프로 연결하지 못했다.

트리플 러츠는 다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역시 회전수가 부족했다.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를 콤비네이션에서도 감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이후 스텝 시퀀스(레벨 3)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 레벨 4로 처리하면서 모든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2.08점, PCS 58.85점, 감점 2.00점을 받아 108.93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06점을 받은 이해인은 최종 172.99점으로 8위에 그쳤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