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위안허, 딩하오에 삼성화재배 결승 첫판 승리

17일 2국 승리 시 첫 메이저대회 우승

랴오위안허 9단(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 랭킹 13위 랴오위안허 9단이 딩하오 9단과의 삼성화재배 결승 첫판에서 이겼다.

랴오위안허 9단은 16일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글라스하우스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딩하오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랴오위안허 9단은 16강에서 신진서 9단, 4강에서 박정환 9단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결승에서도 첫판을 잡으며 생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딩하오 9단은 2국서 반등이 절실해졌다.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의 결승 2국은 17일 정오에 열린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