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이재명 대통령 주최 한·중 국빈 만찬 참석

이 대통령, 바둑애호가 시진핑 주석에게 '본비자바둑판' 선물

이창호 9단(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보급' 바둑 기사 이창호 9단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시진핑 주석과의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1일 경주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 정상 국빈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을 비롯, 양국에서 초대한 기업인 및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만찬을 즐겼다.

만찬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종료된 직후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으로 진행됐다.

이창호 9단의 만찬 초대는 11년 만에 방한한 바둑광 시진핑 주석을 위한 깜짝선물로 해석된다.

앞서 2014년 청와대 영빈관 만찬에서 시진핑 주석은 "오늘 오신 손님 중, 모두 잘 모르겠지만 딱 한 사람 내가 잘 아는 분이 있다"며 이창호 9단을 직접 지목해 화제가 됐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최고급 본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을 선물하기도 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