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강채영·안산, '왕중왕전' 월드컵 파이널 출격…17일 개막
종목별 8명씩 출전…컴파운드 김종호도 티켓 획득
김우진·김제덕·임시현 등은 출전 포기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양궁 대표팀의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안산(광주은행)이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컵 파이널에 출격한다.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은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다.
월드컵 파이널은 올 시즌 열린 4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과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 등 종목별 8명씩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한 국가에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2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은 여자 리커브와 남자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한다.
이 중에서도 강채영과 안산이 나서는 여자 리커브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채영은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을 석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19년 모스크바, 2023년 에르모시오 대회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월드컵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우승은 없었지만 월드컵 2차 대회 5위, 3차 대회 2위, 4차 대회 6위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2025년 월드컵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른 그는 2022년 트락스칼라 대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나서게 됐다.
컴파운드 남자부에선 김종호(현대제철)가 출전한다. 김종호는 월드컵 2차 대회 4위를 비롯해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랭킹 포인트 7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김종호는 개인 첫 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편 리커브 남자부의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여자부의 임시현(한국체대)과 이가현(대전시체육회), 컴파운드 여자부의 한승연(한국체대)은 각각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전국체전과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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