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머리 윔블던 우승 라켓, 경매서 1억원에 낙찰
당시 결승서 조코비치 꺾고 우승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영국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가 지난 201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 당시 사용했던 라켓이 경매에서 1억 원에 낙찰됐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머리가 2013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 사용한 라켓이 최근 경매에서 7만 3200달러(약 1억 2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라켓은 역대 경매에 나온 앤디 머리의 물건 중 가장 높은 금액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는 당시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6-4 7-5 6-4)으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6년 만에 영국 남자 선수가 기록한 윔블던에서 우승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윔블던에서 우승한 영국 남자 선수는 1934년, 1935년 그리고 1936년에 우승한 프레드 페리와 머리(2013·2016년)뿐이다.
영국 선수의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은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한편 테니스 라켓 경매 최고가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17년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우승할 때 사용했던 라켓으로, 올해 6월 15만 7000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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