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슬링 세계선수권서 2번째 금메달…오경령, 여자 55㎏급 정상

결승전서 러시아 출신 중립선수에 10-0 완승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세계레슬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경령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레슬링 강국' 북한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레슬링선수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의 오경령은 1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자유형 55㎏급 결승전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예카테리나 베르비나를 10-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경령은 16강에서 사모일 미하엘라(루마니아)를 12-2, 8강에서 술래이만 칼마로글루(튀르키예)를 14-7, 4강에서 우치다 소와카(일본)을 4-0으로 각각 꺾으며 승승장구한 뒤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정상을 차지했다.

오경령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십 은메달, 올해 요르단에서 치러진 아시아챔피언십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상승세를 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한청송이 남자 자유형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 금맥을 캤다.

북한은 여자 자유형 50㎏급 원명경과 57㎏급 손일심이 결승에 올라 있어 추가 금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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