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오상욱 거리 생긴다…5월 동구에 조성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아시아 선서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오는 5월 대전 동구에 '오상욱 거리'가 조성된다. (브리온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민국 펜싱을 대표하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딴 '오상욱 거리'가 고향 대전광역시에 조성된다.

오상욱 에이전트 브리온컴퍼니는 27일 "대전시는 오상욱의 도전 정신과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대전대학교 대학로 일원에 '오상욱 거리'를 5월에 조성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오상욱의 발자취를 담은 조형물이 설치될 '오상욱 거리'는 시민들이 스포츠의 감동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열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오상욱은 "대전은 내게 가장 소중한 곳이자 제 꿈의 출발점이다. 이렇게 내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펜싱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