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돌아온 에이스 최민정 "500m 金, 새로운 동력이 됐다"
동계 AG 최초 쇼트트랙 女 500m 우승
9일 女 1000m·3000m 계주서 다관왕 도전
- 안영준 기자, 서장원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성남시청)이 "새로운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43초0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이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길리(성남시청)가 은메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금, 은, 동메달을 석권, 기쁨이 배가됐다.
가장 유리한 1번 레인에 배정된 최민정은 이점을 잘 살려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후 만난 최민정은 "단거리 종목에 초점울 맞춰 새로운 훈련을 시도했다. 훈련 방향도 많이 바꿨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연결돼 보람 있다"고 말했다.
500m 결선에 뛴 5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만 3명이었다. 최민정은 "500m에서 우승을 다툴 선수들이 주로 중국 선수들이었는데, 결선에 한 명밖에 안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서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한 최민정은 "생각한 것보다 잘 안 풀려서 아쉽긴 했다"면서도 "대신 한국 선수(김길리)가 1등 했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500m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2, 3등을 다 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첫 500m 금메달 획득에 대해서는 "대표팀 생활을 오랫동안 했고, 좋은 성적도 많이 거뒀다. 그동안 안 해본 것들, 새로운 것들에 계속 도전했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와 감회가 새롭고 다시 올라갈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하루 뒤인 9일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지금 한국 선수 모두 흐름이 워낙 좋기 때문에 1000m와 여자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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