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 전영오픈 결승행…여자복식은 金·銀 확보

혼합복식도 결승 진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안세영. ⓒ AFP=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에게 2-1(17-21 21-19 24-22)로 역전승했다.

8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던 안세영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밀려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6년 방수현이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2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쯔잉에게 1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 그물망 같은 수비로 타이쯔잉을 압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안세영은 18-20으로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으나 과감한 공격으로 20-20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타이쯔잉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24-22로 승리했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천적' 천위페이(중국)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전적에서 2승8패로 열세지만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2-1(21-12 19-21 21-9)로 이겨 자신감은 충분하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와 랭킹 20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동시에 결승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전영오픈에서 한국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6년 만이다.

나아가 혼합복식에서는 랭킹 9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조가 랭킹 12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조를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조는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조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