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꺾은 권순우 "좋은 경기해 만족… 2회전도 쉽지 않을 것"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 접전 끝에 승리
2회전에서 46위 브룩스비 상대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권순우(121위·당진시청)가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426위·의정부시청)을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접전 끝에 '절친'을 꺾은 권순우는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며 더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권순우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달러)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을 2-1(7-6 6-7 6-1)로 눌렀다.
경기 후 권순우는 "승패와 스코어를 떠나 정윤성 선수도 잘했고, 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괜찮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로 접전을 펼친 권순우는 3세트에서 정윤성을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에 대해 권순우는 "첫 세트는 내가 포인트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2세트는 내가 기회를 놓치면서 정윤성 선수가 포인트 관리를 잘했다. 3세트에서 정윤성 선수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여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를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기 운영 능력면에서도 권순우는 정윤성보다 한 수 위였다. 그간 많은 투어 대회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장착한 결과다.
권순우는 "예전 같으면 1세트를 이겼다가 2세트를 빼앗기면 멘탈이 많이 무너졌을 것 같다. 그렇지만 큰 경기를 치르면서 평정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은 서브 게임을 빼앗겨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권순우는 2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를 상대한다.
권순우는 "윔블던에서 브룩스비 선수와 연습경기도 해봤고, 투어 다니면서 그 선수의 경기도 많이 봤다. 공이 세진 않지만 까다로운 스타일의 선수다. 그래서 2회전 경기도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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