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올림픽㉑ 수영] 가장 많은 메달 걸린 종목, 한국 것도 있을까
황선우와 김서영 등에게 메달 기대
다이빙은 역대 최다 종목·선수 참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수영은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수구, 오픈워터 수영 등 총 4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육상(48개)보다도 하나 더 많다. 수영에 걸린 메달만 싹쓸이해도 올림픽 통합 1위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숫자다.
이렇게 많은 메달 중 한국이 딸 수 있는 열매도 있을까? 부정적이지 않다.
사실 한국과 수영은 늘 거리가 있었다. 그러다 박태환이라는 돌연변이 덕분에 큰 희열을 느꼈는데, '마린 보이'가 사라지면서 다시 메달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가 많다. 지금껏 한국이 올림픽 수영에서 따낸 메달 4개(금 1개, 은 3개)가 모두 박태환에게서 나왔으니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박태환을 꿈꾸는 이들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수많은 땀을 흘렸고 총 17명(경영 12명, 다이빙 5명)의 대표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경영 남자에서는 '수영 천재' 황선우(서울체고)를 선두로 이주호(아산시청), 문승우(전주시청), 조성재(제주시청) 등이 박태환의 영광을 잇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여자는 3번째 올림픽을 앞둔 베테랑 김서영(경북도청)을 포함, 한다경(전북체육회), 이은지(오륜중) 등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기대를 모으는 황선우와 경험 많은 김서영이 기대를 모은다. 자유형 200m 세계 랭킹 7위 황선우는 이 부문 세계주니어 기록(1분44초96)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
김서영 역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기세를 앞세워 한국여자 첫 올림픽 수영 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한수영연맹관계자는 "황선우와 김서영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준비하며 열심히 훈련했다"며 믿음과 기대를 표했다.
경영은 오는 24일 도쿄 아쿠스틱 센터에셔 열리는 안세현의 접영 100m를 시작으로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8개 종목이 진행되는 다이빙에는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개인종목인 남자 3m 스프링보드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제주도청), 남자 10m 플랫폼의 우하람과 김영택(제주도청), 여자 3m 스프링보드의 김수지(울산시청), 여자 10m 플랫폼의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 2인조 종목인 남자 10m 싱크로의 김영남-우하람 조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의 올림픽 다이빙 역사상 최다 참가 종목과 참가 선수 숫자다.
그저 참가에만 의미를 두는 건 아니다. 홍명희 다이빙 감독은 "역대 최다 올림픽 티켓이 말해주듯, 선수들 모두 각자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며 "올림픽 최고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림픽 수영에는 아티스틱 스위밍, 수구, 오픈워터 수영 등의 종목도 있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2명이 호흡을 맞추는 듀엣 종목과 8명이 함께하는 팀 종목 등 2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리듬체조와 함께 여자부만 있는 유이한 종목이다.
'물 위의 농구'라 불리는 수구와 '수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남자부와 여자부에 각각 1개씩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이 3개 종목에선 출전 티켓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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