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골든데이! 선동열호·김학범호 동반 정상, 金 6개 쏟아져(종합)

야구, 축구, 카약, 복싱, 정구, 근대5종에서 금메달
금메달 50개 못 채우고 대회 마무리할듯

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9.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연장 전반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골든데이가 펼쳐쳤다. 한국이 야구와 축구를 포함해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걸려 있는 금메달 465개 중 464개가 주인을 찾아갔다. 한국은 폐막 하루 전인 1일, 금메달 6개를 보태며 금빛 토요일을 보냈다.

금메달 6개에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추가한 한국은 총 금메달 49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70개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65개는 물론 하향조정한 목표 50개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폐막일인 2일에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대회 마지막 금메달이 나온다. 트라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2차 목표인 금메달 50개는 무산된다.

종합우승을 확정한 중국은 금메달 132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65개를 얻었다 2위 일본은 금메달 74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로 1974년 테헤란 대회(금74 은50 동51) 이후 44년만에 최고 성적을 올렸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금메달 31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3개로 4위다.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21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5개를 따내 5위로 올라섰고 이란은 6위(금20 은20 동22)로 내려앉았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10위에 자리했다. 남북단일팀 코리아도 이날 여자농구에서 은메달을 추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묶어 레바논과 함께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18.9.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야구와 축구 결승전이 연이어 열렸다. 야구가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하자 축구가 그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첫 경기였던 대만전 패배와 이어진 홍콩전 졸전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철치부심, 금메달을 놓치지는 않았다.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성공한 한국은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우승도 달성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남은 이닝은 장필준-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지만, 안치홍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재환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쐐기 홈런을 쳤다.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메달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손흥민을 헹가래 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끝에 대한민국이 일본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야구 결승전이 끝나고 곧이어 축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김학범 감독을 수장으로 한 축구 대표팀도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란(4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황의조는 총 9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연장 전반 3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면서 공이 흘렀고 이승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11분에는 황희찬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 추가골을 넣었다.

2골의 리드를 안은 한국은 연장 후반 종료 5분 전 우에다 아야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게 승부차기로 패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3-4로 졌다.

한국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카누 종목 사상 처음으로 2연패 위업을 이룬 조광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카누연맹 제공)ⓒ News1

이날 가장 먼저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카약 남자 1인승에 출전한 조광희였다. 조광희는 카약 남자 1인승 200m 결선에서 35초3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조광희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최초 카누 종목 2연패. 또한 4인승 500m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한 조광희는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어 정구 남자 단체전에서 낭보가 들려왔다.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김동훈(29·순천시청)과 김범준(29·문경시청)이 1복식에 출전해 나가에 고이치-마루나카 다이메이를 5-2로 물리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진웅(28·수원시청)이 후네미즈 하아토를 4-2로 꺾었다.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하는 승리. 김진웅은 2관왕에 올랐다.

김진웅이 1일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되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근대5종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했다.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가 남자 개인전 1위, 이지훈(23‧제주도청)이 2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남자 근대5종은 2002년 부산 김미섭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복싱의 오연지(28·인천광역시청)는 여자 라이트급(60kg) 결승전에서 시손디 수다포른(태국)에 4-1 판정승을 거뒀다. 여자 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한국 복싱의 체면도 살렸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나온 금메달이었다. 앞서 한국 여자 복싱의 최고 성적은 2014 인천 대회에서 박진아가 획득한 은메달이었다. 또한 오예지의 금메달로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 노골드 위기를 넘겼다.

오연지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60kg)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여자 정구 단체전은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1-2로 졌다. 남자 배구도 결승에서 이란에 0-3 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7개나 쏟아져나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을 89-81로 꺾었다. 여자 배구도 일본을 3-1로 물리치며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럭비는 스리랑카를 제압해 동메달을 땄다.

탁구 남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이 2개 나왔다. 남자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여자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모두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패했다. 우하람(20‧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도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에 8강서 일본에 패했지만, 동메달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농구 결승전에 오른 남북 단일팀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65-71, 6점 차 패배였다.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건 단일팀은 역대 종합 스포츠대회 구기종목 첫 메달이라는 단일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남북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남북단일팀과 중국의 경기에서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2018.9.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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