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눈물 뿌린 안창림… 유도 둘째 날 아쉬운 은 2 동 1(종합)
안창림, 천적 오노 쇼헤이에 11분 혈투 끝 석패
여자 70kg급 김성연 은, 여자 63kg 한희주 동
- 정명의 기자, 임성일 기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울=뉴스1) 정명의 임성일 기자 = 유도 일정 첫째 날이던 29일 2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참가했던 4명의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획득, 기세가 올랐던 유도 대표팀이 이튿날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결승전에서 눈물을 뿌린 안창림(남양주시청)의 은메달을 포함, 2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로 둘째 날 일정을 마쳤다.
안바울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유도 안창림이 혼신의 힘을 다해 명승부를 펼쳤으나 애석하게 은메달에 그쳤다.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무려 11분을 겨뤘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또 천적을 넘지 못한 결과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안창림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오노 쇼헤이(일본)에게 연장 골든 스코어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고수들의 대결이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으나 안창림도 오노 쇼헤이도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골든 스코어로 희비를 가리는 연장에 돌입해서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두 선수는 무려 7분이 지나는 동안 서로 지도 2개씩만 나눠 가진 채 점수를 뽑지 못할 정도로 지독한 승부가 펼쳐졌다. 공히 혼신의 힘을 다했고 힘도 다 소진되던 상황. 승리의 여신은 안창림을 다시 외면했다.
연장 7분9초 상황에서 승패가 갈렸다. 경기를 중단한 심판은 직전 오노의 기술을 절반으로 뒤늦게 정정하며 결국 안창림이 쓴 잔을 마셨다.
여자 70㎏급 결승에 진출했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도 일본 선수에게 석패, 아시안게임 2연패가 좌절됐다.
김성연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 70㎏급 니조에 사키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으로 패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성연은 은메달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반면 니조에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골든포인트제로 진행되는 연장전을 펼쳤다. 연장 들어서도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최종 승자는 니조에였다. 연장 1분19초,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얻었다. 연장 초반 니조에가 지도를 받아 김성연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막판 뒷심에서 니조에가 앞섰다.
여자 63kg급 한희주(용인대학교)는 가시밭길을 빠져나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희주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간카히츠 볼드와 연장까지 치르는 힘겨운 싸움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희주는 1차전에서 레바논의 수엘렌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8강에서 중국의 탕징에게 허리후리기 절반을 내준 뒤 이어진 누르기 때 또 절반을 빼앗겨 한판패를 당했다.
그러나 한희주는 패자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율리 프라디브타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근성을 발휘,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81kg급 이상수와 여자 57kg급 김잔디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수는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메달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고 김잔디는 8강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서도 만회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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