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학범호, 베트남과 준결승전…유도 안바울‧정보경 金 도전
29일 하이라이트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의 효자종목 유도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24‧남양주시청)과 정보경(27‧안산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을 치른다.
김학범호는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베트남과 만난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베트남에 앞선다. 하지만 마냥 쉽게 볼 수 없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을 이끄는 수장이 박항서 감독이라는 점이 신경이 쓰인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코치를 맡았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감독을 지냈던 만큼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정보도 많이 갖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에 비해 수비가 불안하다. 하지만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할 계획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2번의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26·감바 오사카)를 앞세워 지금까지 총 14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득점력이다.
황의조 뿐만 아니라 손흥민(26·토트넘),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나상호(22·광주) 등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시작하는 유도에서는 첫 날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 총 4명이 출전하는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66kg급의 안바울과 여자 48kg급의 정보경이다. 둘 모두 리우올림픽에서 결승전에서 패배,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결승전에서 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한판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다르다. 금호연 유도 감독은 "안바울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말할 정도로 안바울은 금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정보경 역시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보경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금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 정구에서도 남녀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바 있다. 한국은 단식을 시작으로 전종목 석권에 나선다.
육상에서는 남자 200m에서 박태건(27‧강원도청)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태건은 한국 200m 기록(20초40) 보유자로 예선에서 전체 2위를 기록,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67㎝) 보유자 진민섭(26·여수시청)도 메달에 도전한다.
2연패를 노리는 여자 배구와 여자 하키도 출격한다. 여자 배구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고 하키는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29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한국시간)
△08:00 육상 남자 20km 경보, 여자 20km 경보, 여자 7종 경기
△10:00 승마 장애물 비월
△10:50 카약 남자 K5 500m, 남자 K2 1000m 예선 및 준결선
△11:00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예선, 여자 트랙옴니엄 예선 및 결선, 남자 트랙개인추발 예선 및 결선
△11:00 유도 여자 48kg, 여자 52kg급, 남자 60kg급, 66kg급 예선 및 결선
△11:00 정구 남녀 단식 8강~결승, 혼합복식 예선
△12:00 아티스틱 팀 예선 및 결선
△12:00 롤러스포츠 남녀 스트리트 결선, 남녀 파크 결선
△12:00 스쿼시 여자 단체 예선, 남자 단체 예선
△12:00 탁구 혼한복식 64강~8강
△16:30 수구 남자 예선 vs 싱가포르
△18:00 축구 남자 준결승 vs 베트남
△18:30 배구 여자 8강 vs 인도네시아
△19:30 하키 여자 준결승 vs 일본
△20:15 육상 남자 세단뛰기 결선,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 남자 200m 결선, 여자 1500m예선, 남자 1500m 예선, 여자 1600m 계주 예선, 남자 원반던지기 결선, 여자 높이뛰기 결선, 남자 1600m 계주 예선, 여자 400m 계주 예선, 남자 400m 계주 예선
△20:30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선, 남자 10m 시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선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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