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케르버, 애건 인터내셔널 8강 탈락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애건 인터내셔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케르버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번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요한나 콘타(영국·7위)에 0-2(3-6 4-6)로 고개를 떨궜다.
케르버는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출전하는 대회마다 일찌감치 탈락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그는 최근 2개 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올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것은 단 한번에 불과하다. 그는 지난 4월 WTA투어 아비에르토 GNP 세구로스 단식 결승에 올랐지만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17위·러시아)에 패하며 유일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강자 세레나 윌리엄스가 자리를 비운 현재, 케르버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매대회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케르버는 1위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서브 대결에서 압도당했다. 케르버는 서브 에이스에서 1-6으로 밀렸다. 이외에도 그는 더블폴트만 7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반면 콘타는 더블폴트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케르버는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에 출전,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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