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일본 호텔, '위안부 부정 서적' 치운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에 극우 성향 서적 비치 논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배정된 일본의 호텔에 비치돼 논란을 낳았던 극우 성향의 서적이 사라진다.

대한체육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된 일본의 호텔에서 해당 서적을 치우기로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예정돼 있던 호텔에 숙박하게 됐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의 선수단 공식 숙소인 아파 호텔(APA Hotel & Resort Sapporo)에는 위안부 강제동원,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내용의 서적이 각 객실에 비치돼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일자 대한체육회는 20일 유선으로 대회조직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25일 재차 조직위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결국 조직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호텔 측에 문제의 서적을 치줄 것을 요구했다. 호텔도 조직위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파(APA) 그룹사도 지난 24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와 관계없이 동계아시안게임 기간 중 호텔 객실 내 해당 서적을 제거하기로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측은 "대회조직위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파호텔을 비롯한 모든 지정호텔에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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