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슈퍼마리오'로 변신한 아베 총리…폐회식 '깜짝 등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등장해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홍보를 하고 있다. 2016.8.2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 슈퍼마리오로 변신, 차기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을 홍보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 순서에는 다음 하계 올림픽이 열리게 될 일본 도쿄에 대한 소개의 시간도 있었다. 올림픽기 역시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에게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전달됐다.

이후 각종 영상과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백미는 아베 총리의 깜짝 등장이었다.

먼저 영상을 통해 일본의 스포츠 스타들이 빨간 공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공이 도쿄에 있던 아베 총리에게 전달됐다. 영상 속의 아베 총리는 "리우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겠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일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슈퍼마리오와 도라에몽이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슈퍼마리오로 변신했고 도라에몽은 슈퍼마리오의 순간이동 장치인 초록색 파이프를 건넨다. 그리고 아베 총리는 지구 반대편으로 연결된 파이프에 뛰어들어 리우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폐막식에서 2020년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가 깜짝 등장하고 있다.2016.8.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영상이 끝나자 마라카낭 경기장에는 초록색 파이프가 등장했다. 그리고 파이프에서는 아베 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을 한 채로 등장,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 홍보단은 이날 경기장을 통해 도쿄의 문화, 스포츠, 야경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을 보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세계가 보내준 구호의 손길에는 각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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