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이세돌, 농심배서 日 무라카와에 백 불계승…역전 우승 향해 시동

이세돌 9단.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이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을 꺾고 역전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세돌 9단은 2일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 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1국에서 일본의 4번 주자 무라카와 8단을 상대로 22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국가대항 단체전. 한국 기사 5명 가운데 마지막 3차전까지 생존한 기사는 이세돌 9단뿐이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세돌 9단이 4연승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무라카와 8단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무라카와 8단은 끈질기게 버텼지만 이세돌의 계속되는 강수에 결국 돌을 던졌다.

이세돌 9단은 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4번주자 렌샤오 7단과 대회 제 12국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렌샤오 7단을 상대로 2013년, 2015년에 만나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현재 중국은 렌샤오 7단과 커제 9단이 남아 있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1명이 남아 있다. 이세돌 9단이 앞으로 이들을 모두 꺾으면 한국은 우승 상금 5억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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