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전설' 23일 시작…조훈현부터 이창호까지 다섯 영웅 한 자리에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5인 조훈현(63) 9단, 서봉수(63) 9단, 조치훈(60) 9단, 유창혁(50) 9단, 이창호(41) 9단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5인의 기사는 2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2016 전자랜드배 한국 바둑의 전설'에서 대국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가 관심을 끄는 것은 출전자들 때문이다. 대회에 나서는 5명이 지금까지 기록한 우승을 합치면 총 438회에 이른다. 그야말로 한국 바둑의 전설들이다. 이들의 활약에 한국은 1990년대부터 세계 바둑의 중심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조훈현 9단이 시작을 알렸다. 조 9단은 1989년 제1회 응씨배 우승을 시작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 바둑을 대표했다. 이런 조훈현 9단의 독주를 견제한 이가 서봉수 9단이다. 서 9단이 급부상하면서 한동안 조훈현 9단과 한국 바둑을 양분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유창혁 9단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선배들을 압박했다. 그리고 조훈현 9단의 제자인 이창호 9단이 청출어람, 한국 바둑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여기에 일본 유학을 떠나 일본 바둑을 평정한 조치훈 9단까지 가세해 한국 바둑은 세계 정상으로 군림했다.
과거에 한국 바둑을 이끌었던 다섯 영웅들이 격돌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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