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개막 후 16연패…지난 시즌부터 26연패 수렁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타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 이후 1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자릴 오카포가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 후 1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지난 시즌부터 26연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5-16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0-84로 패했다.

개막 이후 16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26연패를 기록,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미프로풋볼리그(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1976~1977년 26연패를 당한 적 있고, 필라델피아는 NBA 2013-14시즌에도 26연패에 빠진 적 있다.

NBA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은 2009-10시즌 뉴저지 네츠의 18연패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 보였다. 3쿼터까지 62-58까지 앞서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 홀리스 톰슨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72-61로 11점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상대 자레드 설리저, 아이재아 토마스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77-75까지 쫓긴 뒤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자에 크라우더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80-82 역전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로버트 커빙턴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결국 개막 1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커빙턴이 11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자릴 오카포가 19득점(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졌고, 상대 에이스 토마스에게 30득점(6도움)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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