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 복귀전에서 토요타에 1R 1분27초만에 TKO패(종합)
전어진,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후쿠다 리키에 무릎꿇어
윤동식·최무배·김수철·이광희는 승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홍만은 25일 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FC 024 제 7경기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1분27초만에 TKO로 패했다.
최홍만은 지난 2009년 10월 6일 '드림 11'에서 미노와 이쿠히사와의 경기 이후 약 6년만에 이종격투기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최홍만의 통산 MMA 전적은 2승4패가 됐다.
2004년 씨름에서 격투기로 전향한 뒤 2005년 K-1에 진출, 레미 본야스키, 새미 슐트 등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최홍만은 지난 2009년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지난 4월 로드FC와 계약을 맺고 격투기 복귀를 선언한 최홍만의 이번 대결은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막상 드러난 최홍만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6년간의 공백을 실감케하는 경기였다. 최홍만 최대의 장점이었던내구성이 크게 감소한 모습이었고, 상대의 펀치를 피하는 순발력도 많이 떨어졌다.
승부는 쉽게 갈렸다. 최홍만과 토요타는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최홍만은 큰 키와 긴 리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펀치를 날렸지만 정타를 남기지는 못했다.
토요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최홍만을 코너로 밀어붙였다. 토요타는 최홍만의 펀치를 피하면서 강력한 오른손 훅을 날렸고, 미처 피하지 못한 최홍만은 그대로 쓰러졌다. 토요타가 파운딩 펀치를 날리는 찰나,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하면서 최홍만의 패배가 확정됐다.
최홍만은 실신한 기색을 보였고, 토요타가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5분가량 누워서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최홍만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어두운 표정으로 링을 빠져나갔다.
이어 열린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는 전어진(22)이 일본의 후쿠다 리키에게 1라운드 2분52초만에 TKO로 패했다.
전어진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후쿠다를 공격했지만 후쿠다의 노련미를 당해내지 못했다. 후쿠다는 특유의 '더티복싱'으로 전어진을 압박했고, 1분이 지난 시점부터 소나기 펀치를 퍼우으며 승기를 잡았다.
심판의 제지로 승리를 확정지은 후쿠다는 로드FC 3대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윤동식(43), 최무배(45) 등 노장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동식은 88kg 계약체중 매치로 벌어진 타카세 다이쥬(일본)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심판 판정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무배는 가와구치 유스케(일본)와의 헤비급 매치에서 2라운드 4분50초만에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으며 TKO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밴텀급의 김수철(23)도 나카하라 타이요(일본)를 서브미션으로 꺾었고, 라이트급 이광희(29)도 오하라 주리(일본)에 TKO 승리를 거뒀다.
한편 16세의 '여고생파이터' 이예지는 45kg 계약체중 매치에서 시나시 사토코(일본)를 상대로 2라운드 4분53초에 TKO 패 당했다. 하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로드FC 024 경기 결과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후쿠다 리키 1라운드 2분52초 TKO승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최홍만
카를로스 토요타 1라운드 1분27초 TKO승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 VS 최무배
최무배 2라운드 4분50초 TKO승
▲미들급 미노와맨 VS 김대성
미노와맨 3-0 판정승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 VS 김수철
김수철 1라운드 4분38초 서브미션 승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 VS 윤동식
윤동식 2-1 판정승
▲45KG 계약체중 시나시 사토코 VS 이예지
시나시 사토코 2라운드 4분53초 TKO승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 VS 이광희
이광희 1라운드 3분55초 TKO승
starburyny@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