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서 격돌

세레나 윌리엄스(34·왼쪽)와 비너스 윌리엄스(35·이상 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16강에서 ´자매대결´을 벌인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4)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5·세계 16위·이상 미국)가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윌리엄스 자매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동생 세레나는 헤더 왓슨(59위·영국)을 2-1(6-2 4-6 7-5)로 꺾었다.

1세트 승리 후 두 번째 세트를 내줬던 세레나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한 때 0-3으로 뒤지는 등 불안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언니 비너스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3회전에서 알렉산드라 크루니치(82위·세르비아)를 상대한 비너스는 2-0(6-3 6-2)으로 이겼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자매'의 16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레나는 현 세계 1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휩쓸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 슬램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비너스 역시 만만치 않은 경력을 과시한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고,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9번이나 가지고 있다.

둘 모두 윔블던에서 5번씩 우승한 경험이 있다. 세레나는 2002년과 2003년, 2009년과 2010년, 2012년에 정상에 올랐고 비너스도 2000년,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 우승을 경험했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14승 11패로 세레나가 앞서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8월 로저스컵에서는 비너스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 역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31위·루마니아)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버나드 토믹(26위·호주)을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여유있게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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