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태, 서두원·김지훈 뿔났다 “손으로 하늘 못 가린다”

이른바 '송가연 사태'에 대해 격투기 선수 서두원, 김지훈이 분노를 드러냈다.
서두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즈니스'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야 어찌 되건 말건.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 안 가려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종합격투기 선수 김지훈도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좋을 때만 오빠 동생이니 가족이니 떠들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 기분 정말 더럽네"라는 글을 남겼다. 김지훈 역시 소속팀에서 함께 이탈했다.
앞서 송가연 측은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TV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수박 E&M 측은 "본사는 지금까지 수익금에 대한 정산 의무를 단 1회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 오히려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 선수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송가연 선수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 송가연 선수가 운동 및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매출 총액은 수천만 원 수준에 불과한 반면, 송가연 선수를 위해 지출된 비용은 지난 1년 반 동안 수억 원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본사와 송가연 선수와의 계약 내용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에 따른 것으로 공정하게 체결된 것"이라며 "송가연 선수는 발생된 수익과 상관 없이 그간 금전을 지급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박 E&M은 오히려 송가연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분쟁과 관련 없는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수박 E&M 측의 반박에 대해 송가연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수박 E&M은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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