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000득점' 테렌스 레더, KBL에 대한 기쁨과 아쉬움

(인천=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테렌스 레더가 13~14시즌 잠시 KBL을 떠났지만 다시 돌아와 존재감을 빛냈다.

테렌스 레더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SK와의 홈 경기에서 20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해 73-6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더는 통산 16번째로 정규리그 6000득점을 돌파해 두 배의 기쁨을 맞았다.

11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레더(인천)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2015.2.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기 후 만난 레더는 자신이 6000득점의 고지를 밟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KBL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 레더는 6000득점까지 12득점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1쿼터에만 8점을 몰아 넣었다. 초반 자유투 2개를 넣은 뒤 중반 2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종료 1분50초 전에는 덩크슛을 꽂아 넣어 18-16으로 역전하고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레더는 시작 1분여 만에 2점슛 2개를 던져 넣어 통산 6000득점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5개를 걷어내 팀이 55-50으로 3쿼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왔다.

KBL에 돌아와 기쁘지만 한 켠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레더는 이날 1, 3쿼터만 뛰었다. 그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KBL의 외국인 선수 규정 변경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규정상 쿼터당 외국인 선수 1명만 뛸 수 있기 때문에 리카르도 포웰과 시간을 분배해야 한다. 그는 "처음에는 벤치 적응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더는 올해로 KBL 8년차를 맞았다.

20007~08 시즌 삼성에서 데뷔한 그는 KCC, SK, 모비스, 오리온스를 거쳐 올 시즌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45경기에 나가 평균 17분18초를 뛰어 10.18득점 6.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레더는 "앞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경험을 더해 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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