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日 니시코리 게이, US오픈 4강 진출 성공

일본 남자선수로는 81년 만에 메이저 4강 진출

일본 테니스의 간판스타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11위)가 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스위스의 스탄 바빙카(세계랭킹 4위)를 3-2(3-6 7-5 7-6 6-7 6-4)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테니스의 간판 스타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11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니시코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스위스의 스탄 바빙카(세계랭킹 4위)를 3-2(3-6 7-5 7-6 6-7 6-4)로 꺾었다.

이전까지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호주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었다. 하지만 이날 바빙카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 남자선수가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1933년 윔블던의 사토 지리 이후 81년 만이다. 또 일본 여자선수가 1918년(구마가에 이치야) US오픈 4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남자로서는 니시코리가 최초다.

무려 4시간 15분 동안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한 니시코리는 경기 후 "승리를 어떻게 따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니시코리는 "경기 전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있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없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영국의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9위)를 3-1(7-6 6-7 6-2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8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가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세계랭킹 12위)를 2-0(6-3 6-2)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윌리엄스가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면 2012년, 2013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세계랭킹 18위)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 중인 한국의 홍성찬(17·횡성고·주니어 세계랭킹 31위)은 미국의 라일리 오펠카를 2-1(6-3 5-7 6-4)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윤성(16·양명고·주니어 세계랭킹 25위)은 스웨덴의 미카엘 위메르(주니어 세계랭킹 71위)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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