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男쇼트트랙 노메달 위기…박세영·이한빈 500m 출전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2014.2.20/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2014.2.20/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노메달' 위기에 몰린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한빈(26·성남시청)과 박세영(20·단국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박세영과 이한빈은 지난 18일 예선에서 각각 조 1,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세영은 준준결승 2조에서 한티안위(중국), J.R. 셀스키(미국) 등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이한빈은 4조에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함께 경쟁한다.

지난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은 1500m(김기훈)와 3000m(이준호) 등 2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모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지난 10일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신다운(21·서울시청)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다운은 넘어지면서 이한빈과 충돌했다. 이한빈은 어드밴스 룰로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뒤에서 출발해야 하는 페널티를 안고 경기를 펼쳤다. 이한빈은 6위에 그쳤고 전략 종목이던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13일에는 5000m 계주에서도 메달의 꿈이 날아갔다. 준결승 1조에서 한국은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이호석(28·고양시청)이 코너를 돌다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한국은 선두를 내주며 3위로 경기를 마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일에는 신다운이 1000m 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신다운은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남은 대회는 500m 뿐이다. 박세영과 이한빈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