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엔진' 이정현 "이제 딱 한 경기…반드시 금메달 따겠다"[AG]

이란과 준결승서 11점 3어시스트 활약…77-51 승리 견인
일본-중국전 승자와 20일 결승…"준비한 것 잘 풀겠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정현이 슛을 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나고야=뉴스1) 서장원 이상철 기자 =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엔진' 이정현이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했다.

이정현은 이날 11점 3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이란이 초반에 강하게 나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는데, 저희가 준비한 공격과 수비를 40분 동안 잘 유지하면서 경기하다 보니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이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정현은 "이란의 가드 선수와 13번 에이스 선수가 공격을 주도적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막기 위해 픽앤롤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며 "또 (이)우석이나 문정현이 그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실점을 많이 줄여줬기 때문에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3점 슛 14개를 터뜨리는 등 '양궁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국내 평가전부터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외곽포도 대회를 치를수록 살아나는 모습이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이정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정현은 "경기를 치르면서 코트 감각이라든지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 남았으니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정현의 가족이 총출동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정현은 "이렇게 일본까지 와서 응원해 주는 게 큰 힘이 돼서 오늘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은 20일 일본-중국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정현은 "일본은 외곽을 중심으로 하는 팀이고 중국은 전통적으로 골 밑이 강한 팀이기에 쉬면서 두 팀의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준비를 잘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이정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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