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몸 푼 여자농구, 말레이시아에 66점 차 대승[AG]
106-40 완파…이소희 포함 6명 두 자릿수 득점
주장 강이슬 결장…21일 몽골과 2차전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66점 차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을 마치고 곧바로 아시안게임에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입상해 왔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100% 전력을 가동하지는 못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으로 박지현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데다 박지수가 부상 여파로 합류가 불발됐다.
추가 발탁 없이 11명만으로 출전, 전력 약화 우려가 있었으나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3점 슛 15개를 넣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2개-26개로 압도했다. 말레이시아는 턴오버 34개로 무너졌다.
이소희(21점 4스틸)와 최이샘(19점 7리바운드), 이해란(12점), 강유림(11점), 정현(10점), 허예은(11점 8어시스트) 등 6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진안(8점 7리바운드), 홍유순(9점 12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안혜지(2점)는 어시스트 10개를 뿌렸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는 11개 팀이 3~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와 2위, 조 3위 중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승을 따낸 한국은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쿼터에서 6-8로 끌려갔으나 최이샘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은 뒤 파상 공세를 펼쳐 22-10으로 벌렸다.
두 팀의 전력 차는 2쿼터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한국은 3점 슛 7개를 넣으며 말레이시아를 무너뜨렸다. 또한 빠르고 조직적인 수비로 스틸, 잇달아 공격권을 가져오며 쉴 새 없이 밀어붙였다.
59-22로 크게 앞선 채로 3쿼터에 돌입한 한국은 공세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이해란, 이소희, 허예은, 홍유순이 차곡차곡 득점을 보태며 81-3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한국은 4쿼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정현의 3점 슛으로 100점을 돌파했다.
한편 11명의 출전 선수 중 대표팀 주장 강이슬만 코트를 밟지 않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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