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7점' 여자농구, 월드컵 첫 경기서 강호 나이지리아 완파

99-81 제압…16년 만 8강 진출 청신호
6일 랭킹 2위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가운데)이 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6년 만의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99-81로 꺾었다.

FIBA랭킹 15위인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받는 8위 나이지리아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국보 센터' 박지수가 발목 수술 후 재활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에서 뛰는 박지현이 27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이 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레이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여기에 슈터 강이슬도 3점슛 6개 포함 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 3점슛 6개를 집어넣으며 26-22로 앞선 한국은 2쿼터 나이지리아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해란의 득점으로 33-3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리드를 지켜 48-45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도 나이지리아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68-62로 4쿼터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해란이 5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최이샘도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18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기분 좋은 첫승을 거둔 한국은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FIBA 랭킹 2위 강호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 결정전을 거쳐 승자가 8강에 합류한다.

프랑스, 나이지리아, 헝가리와 B조에 묶인 한국은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