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중국 승리'에 비상등…일본전 패하면 월드컵 예선 탈락

중국, 대만 완파하고 예선 2라운드 진출 확정
한국, 오늘 오후 7시30분 일본과 맞대결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우3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80-82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중국이 대만을 이기면서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은 6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 6차전에서 대만에 92-74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3승3패로 일본(4승1패)에 이어 B조 2위를 기록하며 예선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만은 2승4패로 예선을 마쳤고, 2승3패의 한국은 오후 7시30분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진행하며, 각 조 1~3위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3승3패로 조 3위 안에 들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

일본에 패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한국은 대만과 나란히 2승4패를 기록한다.

동률인 팀은 먼저 상대 전적(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한국은 대만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덜미를 잡혔다.

중국이 6일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대만에 92-74로 크게 이겼다. (FIBA 제공)

한국은 니콜라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2월 26일 대만과 원정 경기에서 65-77로 졌고, 지난 3일 고양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패했다.

일본은 이미 B조 1위를 확정한 상태지만, 한국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2014년과 2019년 농구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2023년 대회 때는 대표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예선에 불참, 몰수패를 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