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점' 소노, 챔프전 KCC에 3연패 뒤 1승 반격
81-80 극적 승리…이정현 종료 0.9초 전 자유투 위닝샷
13일 오후 7시 챔프전 5차전
- 이상철 기자
(부산=뉴스1) 이상철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종료 0.9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에 힘입어 부산 KCC를 잡고 반격에 성공,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소노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KCC에 81-80으로 이겼다.
3연패 뒤 첫 승리를 따낸 소노는 싹쓸이 4연승으로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리려던 KCC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2023년 창단 후 세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봄 농구' 무대를 밟은 소노는 팀의 의미 있는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도 작성했다.
두 팀의 챔프전 5차전은 13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정현은 위닝샷 포함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던 나이트(15점 12리바운드)와 임동섭(14점), 케빈 켐바오(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8점 9리바운드)도 자기 몫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25점 14리바운드), 허훈(18점 12어시스트), 최준용(17점 8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허웅은 11점, 송교창은 9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에는 KCC가 턴오버를 쏟아내며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소노에 밀렸다. 소노는 켐바오와 이정현, 모츠카비추스를 앞세워 22-16으로 앞서갔다.
KCC는 2쿼터 들어 4분여 동안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침묵했고, 소노는 임동섭과 이정현의 3점포 등이 터지며 32-1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KCC는 '야전사령관' 허훈이 침묵을 깨자, 최준용과 허웅의 3점 슛이 터지며 격차를 좁혀갔다.
소노가 정희재의 3점 슛이 터지며 47-36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지만, 분위기를 탄 KCC는 3쿼터 들어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KCC는 이정현에게 3점 슛을 내준 뒤 최준용과 허웅의 3점 슛이 연이어 폭발하는 등 연속 14점을 넣어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소노는 나이트와 임동섭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KCC는 허훈을 중심으로 응수했다.
운명의 4쿼터, 소노가 다시 힘을 냈다. 이정현과 임동섭의 3점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했고 모츠카비추스와 이재도도 득점에 가세하며 7점 차로 리드했다.
KCC도 대단한 저력을 발휘했다. 송교창과 숀 롱, 허훈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76-77로 추격했다.
소노는 종료 2분 22초 전에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KCC는 곧바로 허훈이 2점 슛을 넣어 78-77로 전세를 뒤집었다. 숀 롱의 자유투 한 개도 들어가며 KCC로 기울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정현이 종료 21.1초를 남기고 80-79로 뒤집는 3점포를 넣었다.
이후 허훈의 자유투 한 개로 80-80 동점이 됐으나 이정현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이정현은 종료 0.9초 전 최준용의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한 개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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