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소노와 챔프전 3연승…우승 확률 100% 확보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88-87 극적 승리
10일 오후 4시30분 4차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혈투 끝에 홈에서 고양 소노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CC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소노에 88-87 신승을 거뒀다.
지난 5일과 7일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긴 KCC는 홈에서 열린 3차전도 쓸어담으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총 5번 중 5회)다.
4차전은 하루 뒤인 1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30분 열린다. 당초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장 대관 문제로 인해 하루 당겨졌다.
KCC가 4차전도 잡아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프로농구 역대 최초 정규리그 6위팀이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된다.
반면 소노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반칙을 하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3연패에 빠진 소노는 벼랑 끝에 몰렸다.
KCC에서는 숀 롱이 2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허훈도 16점에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힘을 보탰다. 허웅 역시 17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19점으로 분전하며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막판 뼈아픈 자유투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은 홈팀 KC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 21-19로 2점 차 리드를 가져간 KCC는 2쿼터 30점을 몰아치며 21점에 그친 소노에 51-43, 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소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며 KCC를 괴롭혔다.
3쿼터 19-17로 앞서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소노는 4쿼터 초반 KCC 최준용이 5반칙 퇴장을 당한 변수를 이용해 빠르게 격차를 좁혀 나갔다.
4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78-86으로 뒤지던 소노는 임동섭의 2점슛을 시작으로 이정현이 연속 7점을 몰아쳐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87-86 역전에 성공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KCC는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 타임 후 상대 코트에서 시작한 KCC는 골밑에 있던 롱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했고, 롱을 수비하던 네이던 나이트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이를 롱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1초를 남기고 다시 88-87로 뒤집은 KCC는 소노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면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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